부산 도심서 홀덤펍 위장 불법 도박장…운영진 등 25명 무더기 검거

정철욱 기자
수정 2026-04-15 10:58
입력 2026-04-15 10:58
부산 도심에서 합법적인 홀덤펍으로 위장한 불법 환전 도박장을 운영한 공동 업주 등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도박장소 개설, 관광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법 홀덤펍을 운영한 공동 업주 40대 A씨 등 관계자 7명을 구속 송치하고, 20대 B씨 딜러 10명과 도박 가담자 8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부산 동구 한 상가 건물에 불법 환전 도박장을 차리고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오픈 채팅방에서 손님을 모집하고, 인증 절차를 거쳐 도박장에 들여보냈다. 손님이 입장한 뒤에는 현금을 낸 만큼 칩으로 교환해주고, 텍사스 홀덤 게임을 하게 했다.
손님이 칩을 모두 잃으면 무제한으로 재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게임이 끝나면 손님이 가진 칩은 다시 현금으로 환전해주면서 10%를 수수료로 받았다.
이 때문에 이 홀덤펍에서는 하루에 5000여만원의 판돈이 오갔으며, 운영 기간 중 확인된 도박 자금만 40억원 상당이었다. 이들은 수익금 추적을 피하려고 오로지 현금으로만 거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추징 보전 인용 결정을 받아 공동 업주들의 범죄 수익금 2억원 상당을 확보해둔 상태다.
부산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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