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적 선택한 아들들에 욕설” 추신수, 47명 고소했다
윤예림 기자
수정 2026-04-15 09:11
입력 2026-04-15 09:11
악성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던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추신수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이 누리꾼 40여명을 고소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추 보좌역이 누리꾼 47명을 모욕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낸 고소장을 최근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고소장에는 이들이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미국 국적을 선택한 추 보좌역 아들들의 병역 기피 의혹을 제기하며 욕설과 패륜적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추 보좌역 측 법률대리인을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추 보좌역의 소속사 스포트레인은 지난 1일 “추 보좌역이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지금까지 긴 시간 동안 온라인상의 각종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를 묵묵히 견뎌온 과정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봐 왔다”며 “공인이자 야구인으로서 감내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하며 인내해 왔으나, 최근 그 수위가 단순한 비판을 넘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아내와 자녀들의 SNS 계정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원색적인 욕설과 모욕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달했다는 게 스포트레인 측의 설명이다.
추 보좌역은 MLB 통산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6087타수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기록했다.
2021년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SSG에 입단해 타율 0.263(1505타수 396안타), 54홈런, 205타점, 51도루를 올렸고 2022시즌 SSG의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2024년 은퇴 이후엔 SSG 구단주 보좌역 및 육성총괄을 맡아 팀의 미래 전력을 만드는 데 임하고 있다.
윤예림 기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