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까지 왔는데 무릎 꿇은 롯데…LG, 신바람 8연승

류재민 기자
수정 2026-04-15 00:00
입력 2026-04-14 21:20
잠실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 1-2로 패배
신동빈 회장 방문 경기서 5승 3패 기록
롯데 자이언츠가 신동빈 롯데 회장이 방문한 경기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LG 트윈스는 7년 만에 신바람 8연승을 달리며 선두 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
롯데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LG 트윈스에 투수전 끝에 1-2로 패배했다. LG 선발 송승기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꽁꽁 막혔고 타선이 8안타를 뽑고도 1득점에 그치며 시즌 9패(5승)째를 당했다.
토종 선발들이 나선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송승기는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를 섞어 84구를 던지며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우강훈이 1점을 내주긴 했지만 김진성, 유영찬이 1이닝씩 지워버리며 승리했다. 롯데는 나균안이 5와3분의2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선방했고 7회초 동점을 만들었지만 박정민이 8회말 홈런을 허용하며 결국 졌다.
LG가 1회말 선취점을 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오스틴 딘이 좌전 안타로 물꼬를 텄고, 상대 폭투로 2루를 밟은 뒤 문보경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오스틴이 홈에 들어왔다.
1회부터 점수가 나왔지만 이후 롯데와 LG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지며 득점 없이 경기가 빠르게 진행됐다. 7회초 롯데는 한태양과 윤동희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노진혁의 안타가 터지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손성빈이 병살로 물러나는 뼈아픈 결과를 만들며 추가점에 실패했다.
답답한 공격이 이어지던 LG는 8회말 오스틴이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오스틴은 롯데 투수 박정민의 시속 133㎞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으로 118m를 날아가는 역전포를 터뜨렸다.
벼랑 끝에 몰린 롯데는 9회초 2사 1, 3루의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LG 마무리 유영찬이 롯데 대타 유강남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경기를 끝냈다.
신 회장 취임 후 2021년부터 매년 방문한 경기에서 롯데는 5승 2패로 성적이 좋았다. 지난해에도 승리를 거뒀지만 이날 아쉬운 공격력으로 신 회장에게 지는 경기를 선보여야 했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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