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대한민국 서당문화한마당 남원 향시 성료...‘소리로 깨닫고 글로 지어 붓으로 새기다’

수정 2026-04-14 16:01
입력 2026-04-14 16:01
제24회 대한민국서당문화한마당 남원 향시


올해로 24주년을 맞은 ‘제24회 대한민국서당문화한마당 남원 향시’가 지난 4월 11일(토) 남원시 사랑의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소리로 깨닫고, 글로 지어, 붓으로 새기다’를 주제로 사단법인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와 종로구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가 후원했다.


본 대회는 옛 서당의 학문적 전통을 계승하고 과거 제도를 현대적으로 재현하여,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서당문화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재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강경(講經), 제술(製述), 휘호(揮毫) 등 3개 부문에 총 1209여 명이 참가하여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를 보였다.

이날 열린 남원 향시는 강경대회 개인 예선과 제술대회 본선, 휘호대회 예선 심사가 진행됐다. 또한 2022년부터 도입된 국민 참여 심사제도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특별상 심사에 참여할 수 있어, 전 국민이 함께하는 열린 대회로 운영됐다.

제술대회 본선에서는 국무총리상이 수여되는 수장원을 비롯해, 온라인 최다 득표로 선정된 특별상(성균관장상) 등 총 52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강경대회에서는 학생부 24명, 일반부 10명 등 총 34명의 본선 진출자가 선발됐으며, 휘호대회에서도 71명의 본선 진출자가 확정됐다.이와 함께 선발된 본선 진출자 105명과 강경 단체 응시자 346명 등 총 451명은 오는 5월 16일(토) 서울특별시 운현궁에서 열리는 본선 대회 ‘복시(覆試)’에 참가하여 대통령상을 두고 최종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재우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사무총장은 “서당에서 이어져 온 사람다움은 소리로 깨닫고, 글로 지어, 붓으로 새기는 배움의 과정 속에서 완성된다. 소리를 통해 마음을 열고, 글로 생각을 나누며, 붓으로 가치를 새기는 일은 곧 관계를 형성하고 이어가는 과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는 단순한 인간적 연결을 넘어 개인의 인격을 성숙하게 하고 공동체를 윤택하게 하는 핵심 기반이며, ‘관계는 시대를 잇는다’는 점에서 매우 미래지향적이다”라면서 “오늘날 갈등이 심화되는 사회 속에서 건강한 관계 맺음은 개인과 이웃, 나아가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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