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마라탕 프랜차이즈 3개 지점서 식중독균…소비자원 “위생 강화 권고”

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수정 2026-04-13 17:08
입력 2026-04-13 17:08
마라탕 이미지. 위 사진은 본문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아이클릭아트


국내 유명 마라탕 프랜차이즈 일부 매장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이 잇따라 발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13~18일 국내 마라탕 프랜차이즈 20곳을 조사한 결과 마라탕 1개와 땅콩소스 3개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춘리마라탕’ 명동본점의 마라탕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같은 매장 땅콩소스에서는 리스테리아균이 나왔다. ‘샹츠마라’ 아주대직영점 땅콩소스에서는 대장균과 리스테리아균이 함께 발견됐다. ‘소림마라’ 가재울점 땅콩소스에서도 대장균이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문제가 된 식품을 제조하고 판매한 사업자들에게 남은 제품을 폐기하고 위생 관리를 강화하라고 권고했다. 세 곳 모두 이를 따르겠다고 답했다.

소비자원은 관계 기관에도 마라탕 판매점에 대한 점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황색포도상구균과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구토와 설사, 복통이 생긴다. 특히 임신부가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유산이나 사산 위험이 커진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수막염이나 패혈증에 걸릴 수 있다. 대장균은 가장 흔한 식중독 원인균이다. 설사와 복통, 구토는 물론 혈변과 탈수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소비자원은 “음식을 받으면 즉시 포장 용기가 파손되지 않았는지, 오염되지 않았는지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당 식품으로 피해를 입었다면 1372소비자상담센터나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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