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유가 피해지원금 ‘1421억원’ 규모 지원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수정 2026-04-13 14:26
입력 2026-04-13 14:26

김두겸 울산시장, 13일 종합대책 발표

김두겸 울산시장이 1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시 고유가 위기극복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고물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놨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1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방비 284억 원을 전액 시비로 부담할 계획이며, 고유가 대응 시 자체 특화사업 442억원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소득 하위 70% 시민에게는 1인당 최소 15만원에서 취약계층 최대 60만원까지 울산사랑상품권(울산페이) 등으로 차등 지급된다. 전체 지원 규모는 약 1421억원에 달한다.

시는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중소기업·농어업인 등의 부담 완화를 위해 이번 추경에 고유가 대응 시 자체 특화사업 442억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공급 규모를 기존 3100억원에서 3600억원으로 확대하고, 대출 이자의 일부(1.2~2.5%)를 보전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육성기금도 800억원 규모로 확충한다.



시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울산페이 발행에 114억원을 추가 투입하고, 캐시백 한도를 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또 포장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는 구입비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는 유가 상승 직격탄을 맞은 화물·버스 업계에 각 100억원의 유가 보조 및 재정 지원을 실시하고, 농어업인에게는 면세유 인상분의 30%를 한시 지원한다. 또 저소득 가구의 노후 냉난방기 교체를 돕고,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차량 및 유류비를 지원하는 등 민생 안정에도 주력한다.

김 시장은 “이번 대책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추경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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