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러닝’ 취미 폴란드 총리에 ‘스마트 워치’ 맞춤형 선물

강동용 기자
강동용 기자
수정 2026-04-13 09:54
입력 2026-04-13 09:54

공식 오찬에는 양국의 닮은꼴 음식 올라
웰컴 키트로 ‘백자합에 담긴 꽃잎 송편’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정상회담을 갖는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를 위해 준비한 선물.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공식 방한한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에게 헬스케어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워치를 선물했다.

청와대는 러닝과 축구를 즐기는 투스크 총리의 취향을 고려해 이런 선물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투스크 총리의 반려견을 위한 한복 형태의 망토, 총리 부부의 ‘백년해로’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긴 부부학 액자, 방짜유기 커트러리 세트(숟가락·젓가락·포크·나이프) 등도 선물에 포함됐다.


정상회담 후 이어지는 공식 오찬에는 만두 등 양국의 유사한 식문화를 활용한 퓨전 한식이 오른다. 양국 간 문화적 공감대와 화합의 의미를 식탁 위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투스크 총리가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제리아(폴란드 오이샐러드)를 곁들인 고기 말이, 된장 사워크림을 곁들인 피에로기(폴란드 만두), 비고스(폴란드 김치찜)를 곁들인 한우 등심 등 한식에 폴란드 음식을 매치한 메뉴가 준비됐다. 디저트로는 폴란드식 애플파이 샤를로트카와 미숫가루 아이스크림이 함께 오른다. 오찬에는 폴란드와 방산 분야 등 경제 협력을 추진 중인 우리 기업인들이 배석해 협력 증진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 초청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전날 방한한 투스크 총리의 숙소에는 웰컴 키트(환영 선물)로 뚜껑이 있는 백자 그릇에 담은 꽃잎 모양 송편과 한국산 천혜향, 참외, 사과, 배가 담긴 과일 바구니가 제공됐다.



한편 양국 정상은 이날 오찬에 앞서 확대회담과 소인수 회담을 잇달아 연 뒤 공동언론발표를 가질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방산 분야 등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특히 폴란드는 지난해 1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국산 다연장로켓 ‘천무’의 5조 6000억원 규모 3차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한 방산업계의 큰손이기도 하다.

강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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