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조끼 입은 네타냐후 “전쟁 계속된다”…“작전 준비 태세”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수정 2026-04-13 07:22
입력 2026-04-13 07:22

레바논 남부 완충지대서 “아직 해야 할 일 많아”
이스라엘 매체 “전투 재개 가능성에 대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점령·통제 중인 레바논 남부 완충지대를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자료 : 이스라엘 국방부


미국과 이란의 첫 번째 협상이 결렬되며 종전협상에 먹구름이 드리운 가운데, 협상 도중에도 레바논을 공격한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향한 공격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12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군이 점령·통제 중인 레바논 남부 완충지대를 방문해 “레바논에서의 전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방탄조끼 차림으로 현장을 찾아 둘러봤다. 이날 방문에는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 에얄 자미르 참모총장, 라피 밀로 북부 사령관 등 군 수뇌부가 동행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 보안 구역 덕분에 레바논의 침공 위협을 막아냈다”면서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많으며, 우리는 그 과업을 수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대전차포 공격의 위험을 밀어내고 로켓 위협에도 대응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 대표단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만나 첫 번째 종전 협상을 벌이던 11일 레바논 남부를 공습해 최소 15명이 숨졌다.

이어 다음날에도 레바논 남부 지역의 여러 마을을 폭격하는 등, 이스라엘은 “휴전 대상에 레바논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양국의 종전 협상에도 아랑곳 않고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11일 “이란에 대해 아직 할 일이 더 남아있다”면서 “헤즈볼라와도 여전히 싸우고 있으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전쟁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스라엘 공영 채널12는 이날 “이스라엘은 협상 결렬과 이란의 기습 공격, 전투 재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에얄 자미르 참모총장이 모든 부대, 특히 공군과 정보부의 작전 준비 태세를 회복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군 수뇌부가 지침을 강화할지 여부를 논의했으며 현재로서는 현행 지침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면서도 “협상의 전개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부연했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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