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장동혁, 이 시점에 왜 미국 가나…‘후보의 짐’ 되려 하나”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수정 2026-04-12 23:13
입력 2026-04-12 23:13
의총 참석한 장동혁-배현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배현진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02.23. 뉴시스


배현진 의원이 6·3 지방선거 공천 국면에서 미국을 방문한 장동혁 대표를 향해 “공천 시계가 멈췄다”며 공개 비판에 나섰다.

배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서 “미국을 이 시점에 왜 갔는지 모르겠다”며 “시·도당 운영위원회가 의결해 올린 공천안은 최고위원회가 신속히 의결하도록 남은 최고위원들에게 위임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16개 시도당 후보들의 공천 시계가 장 대표의 이유 모를 방미행에 일주일간 멈춰 선다”며 “끝까지 후보의 짐으로 남고 싶은 건가”라고 직격했다. 또 “몇 주간 밤낮없이 면접을 진행하며 후보들이 하루라도 빨리 공천장을 받고 뛰도록 노력했는데 애먼 데서 발목이 잡힌다”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정청래 대표와 비교하며 “정청래는 전국을 돌고 있는데, 공천을 멈추고 미국에 가는 당대표를 누가 이해하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당 지도부는 공천 절차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지도부 관계자는 “대표가 없어도 최고위원회는 열리고 공천안은 그대로 의결된다”며 “공천이 멈춘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장 대표는 전날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당초 2박4일 일정이었으나 미국 측 요청으로 출국 시점을 앞당기고 체류 기간도 17일까지로 늘렸다. 장 대표는 “세계의 자유를 지키는 최전선 워싱턴으로 향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외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