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하는 거 맞아? 여전히 압도적 1위 최민정, 국대 선발전서 우승

류재민 기자
수정 2026-04-12 18:55
입력 2026-04-12 18:55
마지막 선발전서 전 종목 석권 신화
국가대표 마지막 시즌…“회복 집중”
남자부선 이정민 1위 박지원은 탈락
최민정(28·성남시청)이 은퇴 번복을 당장이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엄청난 실력을 뽐내며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6~27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여자 1000m에서 1분32초026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1500m와 500m에서 모두 1위에 오른 데 이어 이날도 완벽한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선발전 종합 1위에 올랐다. 1차 대회에서 1500m만 3위에 오른 뒤 500m와 1000m 종목을 모두 석권한 그는 2차전에서는 전 종목 우승 신화를 썼다.
앞서 올림픽 은퇴를 선언했던 최민정은 지난 9일 차기 시즌을 끝으로 국가대표 활동을 마무리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국가대표 활동은 최민정이 마지막으로 국제 무대에 서는 시즌이기도 하다.
최민정은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께 내가 준비한 것을 모두 보여드리고 싶어서 모든 힘을 쏟았다”며 “이번 대회를 끝으로 한 시즌을 마무리한 만큼 새 시즌을 앞두고는 회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 은퇴와 관련해서는 “소속 팀과 조율해야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 시즌 마지막 국제대회인 202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가 서울에서 열리는 만큼, 국내에서 의미 있는 피날레를 장식하고 싶은 욕심을 드러냈다. 최민정은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많은 분께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특히 계주에서 좋은 모습을 남기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여자부 종합 2위는 심석희(29·서울시청)가 차지했다. 심석희는 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으로 자동선발된 김길리(22·성남시청), 최민정과 함께 2026~27시즌 국제대회 개인전에 나선다.
남자부에서는 이정민(24·성남시청)이 1위, 김태성(25·화성시청)이 2위에 올라 자동선발된 임종언(19·고양시청)과 함께 개인전에 나선다. 전 세계랭킹 1위 남자부 박지원(30·서울시청)은 종합 순위 9위로 아쉽게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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