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협상단,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협상 개시여부 촉각

하승연 기자
수정 2026-04-11 15:02
입력 2026-04-11 14:32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 DC.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핵심 광물 장관급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끄는 협상 대표단이 이란 측과의 종전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 수도 이스라마바드에 도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대표단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 등이 포함됐다. 이란 측에서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이미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


양측은 이날 첫 대면 협상을 개시한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6주 만이다.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는 호르무즈 해협 완전 재개방, 이란 핵 프로그램 폐기·미사일 능력 제한, 대이란 제재 완화 여부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밴스 부통령은 전날 워싱턴 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파키스탄으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에게 “협상을 기대하고 있다. 긍정적인 회담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 대통령이 언급했듯이 만약 이란 측이 성실하게 협상에 임할 의지가 있다면 우리는 분명히 손을 내밀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들이 우리를 가지고 놀려고 한다면, 이번 협상단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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