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선거] 민주당 제주지사 경선, 현직 오영훈 지사 탈락… 위성곤·문대림 결선행

강동삼 기자
수정 2026-04-10 19:31
입력 2026-04-10 19:27
16일~18일 사흘간 결선 투표 최종 후보 가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현직 도지사인 오영훈 후보가 탈락하고 위성곤·문대림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위성곤·문대림 후보가 결선에 올랐다고 밝혔다.
민주당 제주지사 경선에는 위성곤·오영훈·문대림 후보(기호순)가 참여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 50%를 반영한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표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상위 득표자 2명이 결선을 치르게 됐으며, 현직 도지사인 오 후보는 3위에 머물러 탈락했다.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는 광역단체장 경선 규정에 따라 후보별 순위와 구체적인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위·문 후보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결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가린다. 결선 역시 본경선과 동일하게 권리당원 투표 50%와 도민 안심번호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문 후보는 과거 공천 불복 경력에 따라 총 득표수의 25%가 감산되며, 위 후보는 감산 없이 득표수가 그대로 반영된다.
문 후보는 경선 결선 진출에 따른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번 경선에서 함께 경쟁해주신 오 후보와 지지자분들께도 깊은 존경을 표한다. 오 후보님은 대학 시절부터 지금까지 정치 인생을 같이 해 온 동지다. 오 후보가 민선 8기 도정에서 쌓아온 성과와 정책 기조를 충실히 이어받아 제주에서 기본사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추진해가겠다”며 “보내주신 절박한 뜻 무겁게 받아들이고, 기필코 승리해 더 큰 책임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위 후보는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고 말한 뒤 “도민과 당원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소중한 기회, 그 속에 담긴 변화의 열망을 가슴 깊이 받들겠다”며 “제주의 내일을 바꿀 실력으로 누가 도민을 위한 가장 든든한 도구인지 확실히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는 결선 결과에 따라 확정되며, 최종 후보는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본선에 나서게 된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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