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도시 LNG열병합발전소 “결사 반대, 공약 수용하라”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수정 2026-04-11 09:30
입력 2026-04-11 09:30
천안·아산 열병합발전소 건설 반대 주민대책위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종익 기자


천안·아산 열병합발전소 건설 반대 주민대책위원회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천안·아산시장 예비후보들에게 ‘아산신도시 LNG 열병합발전소 폐지 공약 수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9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시장과 아산시장에 각각 도전하는 지방선거 예비후보 15명을 대상으로 발전소 건설 반대 공약 수용 여부 질의 결과 다수의 후보자가 공약 수용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이어 “발전소는 건강권, 기후위기 대응, 경제성 측면에서 타당성이 부족하다. 재검토와 함께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답변이 없는 후보자들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11일 아산시와 대책위 등에 따르면 신규 아산 열병합발전소는 배방읍 장재리 2133번지 일원 약 4만 3000㎡ 면적에 집단에너지사업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천안·아산 열병합발전소 건설 반대 주민대책위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종익 기자




열병합발전소는 약 500㎿급 전기와 277.3Gcal/h 열을 생산한다. 전기와 열은 중부권 최대 규모인 아산탕정2지구 등에 2030년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대책위는 “아산열병합발전소는 LNG를 연료로 하는 발전시설로 발전 과정에서 대규모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유해시설”이라며 “도심 한복판에 발전소를 건설해 주민들 건강영향에 심각하게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향후 아산탕정지구 열 공급은 전기 기반 탈탄소 정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열병합발전소 건설 계획의 재검토와 재생에너지 중심의 정책 전환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서부발전은 아산탕정2 도시개발지구 지정에 따라 입주 예정 가구에 적기 열 공급 추진과 친환경 에너지로 미래 전력 수요 대응 등을 위해 발전소 건설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2029년 12월 입주 예정인 2만 2000여 가구에 차질 없이 열 공급을 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아산시 미래 전력 수요를 친환경 전력원으로 대응하고 산업 유치,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산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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