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달 크라운홀딩스 회장, 프로당구협회 제3대 총재 취임

이제훈 기자
수정 2026-04-10 16:19
입력 2026-04-10 16:19
프로당구협회(PBA)는 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윤영달 신임 PBA총재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상진 PBA 부총재, 조현재 빌리어즈TV 부회장을 비롯해 남녀 프로당구 선수들과 10개 구단 관계자 등 100여 명의 당구인이 참석해 새 수장의 출항을 축하했다.
크라운해태홀딩스 회장으로 프로당구 출범 초기부터 ‘크라운해태 라온’ 구단을 운영하며 당구 종목에 각별한 애정을 쏟아 온 신임 윤 총재는 리그의 안정적인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꼽혀왔다.
오는 2029년 3월까지인 임기동안 윤 총재는 팀리그 확대와 상금 증액 등 청사진을 제시했다.
윤 총재는 취임사에서 “PBA는 짧은 기간에 생활 스포츠를 넘어 많은 국민이 사랑하는 인기 스포츠로 발돋움했다”며 “이러한 성장을 발판으로 K-당구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일 수 있도록 더 크고 웅대한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우선 현재 10개 구단 체제인 PBA 팀리그를 12개 팀으로 확대하고 ‘헤드코치 제도’를 도입해 진정한 프로리그로서의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가 활약하는 무대인 만큼 PBA-LPBA 투어 상금을 증액해 대회의 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판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심판 교육체계를 강화하고 비시즌 기본 수당제를 도입하는 등 심판진 복지 증진도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윤 총재는 이와 함께 한국 당구 축제의 장(가칭)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구의 더 큰 생명력과 지속 발전 가능한 미래를 위해 대한당구연맹(KBF)에 프로와 아마추어, 동호인과 팬이 모두 함께하는 오픈대회를 공동 개최하자고 제안한다”며 “양 단체가 함께 뜻을 모은다면 K-당구 백년대계를 향한 역사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2대 총재를 지낸 김영수 총재에 이어 새로운 수장과 함께 시작하는 PBA는 내달 초 팀리그 드래프트를 거쳐 5월 중순 2026~27시즌 개막전에 돌입한다.
이제훈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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