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안보실, 北 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회의… “즉각 중단 촉구”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수정 2026-04-08 10:52
입력 2026-04-08 10:52

北, 원산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안보실 “중동전쟁 진행… 대비태세 더욱 만전”

[그래픽]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8일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우리 군은 이날 오전 8시 50분쯤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인 7일 오전에도 평양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또는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아 올린 바 있다. 다만 해당 발사체는 이상 징후를 보이며 발사 직후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8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방부·합동참모본부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실은 이번 발사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필요한 조치 사항들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중동 전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관계기관에 대비태세 유지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을 위반하는 도발 행위로,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국가안보실은 북한의 이번 발사 상황과 이같은 조치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이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에도 평양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는데, 비행 초기에 이상 징후를 보이며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김여정 노동당 부장이 지난 6일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유감 표명을 한 이 대통령을 향해 “우리 국가수반은 이를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의 자세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고 말한 다음 날부터 이틀 연속 이뤄졌다. 무력시위를 통해 대남 적대 정책이 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주려 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대남관계를 담당하는 장금철 북한 외무성 제1부상 겸 10국 국장은 7일 밤 담화를 내고 김여정 부장의 담화를 ‘이례적인 우호적 반응’ 등으로 한국 내에서 해석하는 데 대해 “희망 섞인 해몽”이라고 일축하며 대남 적대 정책을 재확인했다.

박기석 기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