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구경 여성 팔 깨물어버린 89세男, 체포 후 사망…日경찰 “사인 조사 중”

신진호 기자
수정 2026-04-07 23:00
입력 2026-04-07 23:00
일본에서 벚꽃 구경 중이던 여성을 깨물어 체포된 고령의 남성이 돌연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TV아사히 계열 ANN뉴스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5일 낮 효고현 가와니시시의 꽃놀이 명소인 자연공원에서 발생했다. 이곳은 올벚나무 군락지로 유명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관할 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고령의 남성과 시비가 붙었다. (남성이 사람을) 깨물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오사카 출신의 A(89)씨를 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피해 여성 B(49)씨가 뭔가 주의를 주자 돌연 B씨의 오른팔을 깨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A씨는 비교적 차분한 상태였으나 경찰관 2명이 순찰차로 연행하려 하자 혐의를 부인하며 자리에 주저앉아 버렸다.
경찰은 A씨가 고령인 점을 고려해 들것에 실어 순찰차에 태웠는데 그 직후 안색이 나빠졌고 불러도 반응이 없는 등 의식이 흐려졌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이에 곧바로 체포 상태를 해제하고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약 1시간 30분 뒤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경찰은 체포 과정에서 A씨를 강하게 압박하는 등의 물리적 행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응 과정에서 미숙한 점은 없었다고 본다”면서 부검 등을 통해 지병 여부와 정확한 사인을 밝힐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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