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2위 껑충…신유빈 ‘톱10’ 보인다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수정 2026-04-07 11:38
입력 2026-04-07 11:38
신유빈이 5일(현지 시간)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2026 국제탁구연맹(ITTF) 남녀 월드컵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왕만위(2위·중국)와 경기하고 있다. 뉴시스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컵 경기에서 동메달을 따내면서 국제탁구연맹(ITTF) 여자부 세계랭킹 톱10 진입 가능성도 커졌다.

7일(한국시간) ITTF에 따르면, 신유빈은 올해 15주 차 여자부 세계랭킹 12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끝난 2026 ITTF 마카오 월드컵 8강에서 세계 3위 천싱퉁(중국)을 4-1로 꺾으면서 준결승에 진출한 덕분이다. 신유빈은 이어진 준결승에선 ‘한국 천적’으로 불리는 세계 2위 왕만위(중국)에게 두 차례 듀스 승리를 따내고도 2-4로 져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4강에 올라 공동 4위에게 주는 동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남자부에선 김완이 1984년 말레이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택수(1997, 1998, 2000년 준우승), 유승민(2007년 준우승) 3명이 결승에 진출한 적이 있다.

신유빈은 이번 경기에서 4강 진출자에게 주는 포인트 680점을 받았다. ITTF 탁구 세계랭킹은 상위 8개 대회만 합산하고, 가장 낮은 점수를 밀어내는 방식으로 집계한다. 유효기간은 1년이다.

이를 반영한 신유빈의 현재 랭킹 포인트는 3285점으로, 11위 하야타 히나(일본)의 3330점과 45점, 10위 이토 미마(일본) 3405점과는 120점 차다. 다음 세계 경기에서 선전하면 10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다. 신유빈의 개인 최고 기록은 지난해 초 달성한 세계 9위다.



한국 남자부 장우진(세아)도 남자 월드컵 16강에서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에게 1-4로 졌지만, 랭킹 포인트를 쌓으면서 종전 10위에서 9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한편 남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왕추친과 쑨잉사(이상 중국)는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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