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54년 만에 다시 달나라로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수정 2026-04-03 00:46
입력 2026-04-03 00:46

美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성공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우주선 ‘아르테미스Ⅱ’ 로켓이 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연기와 화염을 내뿜으며 솟아오르고 있다. 달 탐사를 위한 유인우주선이 발사된 것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4년 만이다.
케이프커내버럴 AP 연합뉴스


‘달의 여신’을 찾는 인류의 여정이 다시 시작됐다.

1일(현지시간) 일몰 무렵인 오후 6시 35분쯤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 2호(Ⅱ)’가 굉음을 내며 성공적으로 비행을 시작했다. 지휘관 리드 와이즈먼은 지상과의 교신을 통해 “아름다운 달이 떠오른다. 우리는 그곳을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달 탐사를 위한 유인우주선이 발사된 것은 1972년 12월 같은 곳에서 발사됐던 아폴로 17호 이후 약 54년 만이다.


이날 지구 고궤도로 안착한 아르테미스는 약 25시간 동안 준비를 거쳐 40만㎞가량 떨어진 달로 향한다. 열흘간 비행거리는 총 110만 2400㎞이며, 달에서 약 7400㎞ 떨어진 상공에서 지금까지 관찰하지 못한 달 표면을 눈으로 확인한다. 이후 자유귀환궤적을 따라 10일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는 미국의 첫 달 탐사 계획이었던 ‘아폴로’의 후속 프로젝트로, ‘태양의 신’ 아폴로의 쌍둥이 누이 이름에서 명명됐다. 미국은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달 기지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028년 아르테미스 4·5호로 유인 달 착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주연 기자
2026-04-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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