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선배 상공인들 뚝심·실행력, 지금의 韓 만들어”

장진복 기자
수정 2026-03-31 16:30
입력 2026-03-31 16:30
상공인 등 264명, 산업훈장·산업포장·대통령 표창 수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31일 “상공인들이 만든 성과 하나하나가 우리 경제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3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문신학 산업부 차관, 최 회장, 수상자 및 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그는 “지난해 우리 경제는 생산·소비·투자가 4년 만에 모두 증가하고 수출 실적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며 “내수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관세 폭풍까지 겹쳐 만만치 않은 여건이었지만 정부가 발 빠르게 대응하고 민간이 함께 뜻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 상공의 날 행사가 열렸던 1974년에도 1차 오일쇼크로 에너지 수급이 불안정하고 물가가 치솟았다”며 “그때도 선배 상공인들은 기술 혁신과 생산성 향상에 매진했고 그 뚝심과 실행력이 지금 한국 경제를 만드는 토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방산, 문화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세계가 주목하는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전환이라는 파도에 다시 한번 올라탄다면 지금의 상황은 도전이 아니라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세계적인 ‘초상공 국가’가 되는 과정에 지난 50여 년 동안 함께하고 애써온 모든 노고와 땀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에너지 쇼크로 연결될 수 있는 중동 전쟁 속에서 비상 경제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한 전 국민적 비상경제 대책을 펼치고 있지만, 결국 저희는 이겨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는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과 근로자 264명에게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했다.
이성호 유니테크 회장, 이종훈 인천도시가스 회장, 윤혜섭 다인정공 회장이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 회장은 40여 년 동안 접착 소재 국산화에 매진하며 선박, 전기차, 우주항공 분야의 기술 주권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이종훈 회장은 산업용·발전용 에너지 공급망을 확충하고, 대기환경 개선에 앞장섰다. 윤 회장은 중동과 중남미 등 신흥 시장을 개척한 공을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과 김재산 코리아에프티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정병기 계양정밀 대표이사와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장진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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