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태국 방콕에 ‘노브랜드’ 1호점 열어

김현이 기자
수정 2026-03-31 14:48
입력 2026-03-31 14:33
이마트는 태국 방콕의 랜드마크 쇼핑몰 ‘센트럴 방나’(Central Bangna)에 노브랜드 1호점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유통업체가 태국에 오프라인 매장을 낸 건 처음이다. 이마트는 태국 진출을 위해 현지 유통 기업인 센트럴그룹 산하 ‘센트럴 푸드 리테일’과 약 8개월간 협업했다고 설명했다.
태국 노브랜드 1호점은 255㎡(약 77평) 규모로, 한국산을 포함해 약 2300개의 상품을 판매한다. 노브랜드 상품 400여개를 포함해 전체 1500여개 상품이 한국산으로, 노브랜드 해외 매장 한국 상품 비중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마트는 또 현지인들이 한국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전체 매장의 27%를 즉석조리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전했다. 떡볶이, 어묵, 김밥, 치킨, 컵밥, 호두과자, 라면 등 한국의 대표 길거리 음식을 현장에서 직접 조리해 판매한다.
이마트는 단순히 현지 유통망에 상품을 공급하는 차원을 넘어, 노브랜드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와 운영 노하우를 직접 전파하며 K-유통의 경쟁력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태국은 유통시장이 160조원 규모인 데다 쇼핑 문화가 고도로 발달한 국가로 꼽힌다. 특히 1호점이 들어서는 방나 지역은 대표적인 신흥 주거지로, 구매력이 높은 고객층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강영석 이마트 해외사업담당은 “태국 노브랜드 1호점은 K-유통의 우수성을 동남아 전역에 알리는 전략적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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