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를 사면 제주여행이 따라온다… “6666명 탐나는전 잡아라”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수정 2026-03-30 17:52
입력 2026-03-30 17:52

삼다수 구매 인증자 추첨해 탐나는전
제주, 관광·소비 잇는 선순환 실험
6666명에 1인당 평균 15만원선 지급 전망

제주도는 30일 도청 백록홀에서 삼다수 유통 협력사 광동제약, 탐나는전 운영대행사 제주은행과 함께 ‘삼다수 소비 활성화와 탐나는전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전국 소비자의 제주삼다수 구매를 제주 방문과 지역 소비로 연결하는 민관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제주도는 30일 도청 백록홀에서 제주삼다수 유통 협력사 광동제약, 지역화폐 탐나는전 운영 대행사 제주은행과 ‘삼다수 소비 활성화와 탐나는전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의 핵심은 삼다수 구매를 계기로 관광객의 제주 방문을 유도하고, 이들의 소비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연결해 도내 소상공인 상권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광동제약은 앞으로 4년간 총 40억원을 투자해 삼다수 연계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이벤트 경품을 탐나는전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관광객의 제주 방문과 지역 내 소비를 동시에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첫 사업으로는 ‘삼다수 제주여행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삼다수 구매 인증자를 추첨해 탐나는전을 지급하는 행사로 연간 10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회당 3333명씩 두 차례 진행되며, 올해에만 최대 6666명이 탐나는전을 받아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1등에서 5등까지 탐나는전을 차등지급되나 1인당 평균 15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은행은 탐나는전 운영 대행사로서 당첨자에게 탐나는전을 지급하고 사용 편의를 확대하는 역할을 맡는다.

제주도는 삼다수와 탐나는전을 결합한 마케팅이 제주 대표 브랜드를 연결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탐나는전의 전국적 인지도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탐나는전은 관광객과 도민의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연결하는 대표적인 소비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며 “적립률 확대와 기능 고도화 등 정책 지원을 강화해 관광과 소비, 민생이 선순환하는 경제 구조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환원 광동제약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관광객의 제주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이벤트 보상을 탐나는전으로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제주와 연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희수 제주은행장은 “탐나는전 운영 대행사로서 관광객과 도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 편의를 강화하겠다”며 “다양한 프로모션과 소상공인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탐나는전 앱 가입자 28만명 가운데 관광객은 6만명으로 21.4%를 차지한다. 적립률을 20%로 높인 지난 2월 한 달 동안 탐나는전 사용액 가운데 관광객 소비 비중은 7.2%로 분석됐다. 제주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광객의 지역 내 소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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