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트럼프, 이란 우라늄 탈취 군사작전 검토”

문경근 기자
수정 2026-03-30 17:14
입력 2026-03-30 17: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보유한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하기 위한 군사 작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정부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적 이양부터 직접 회수 작전까지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이란이 우라늄을 넘기지 않으면 전쟁을 끝낼 수 없다”면서 협상 실패 시 무력 확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고농축 우라늄은 잠수 탱크와 유사한 특수 실린더 40~50개에 담겨 있어 방사능 보호 용기로 옮겨야 하며, 철수를 위해 임시 비행장을 새로 만들어야 할 수도 있다. 조지프 보텔 전 중부사령관은 “이건 절대 ‘빨리 들어갔다가 나오는’ 작전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육군 레인저와 해군 네이비실을 비롯한 특수작전부대원 수백 명이 중동에 도착해 수천명의 해병대·해군 병력과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이들에게 아직 특정한 임무가 부여되지는 않았으나 호르무즈 해협 보호나 페르시아만 안쪽의 원유 수출 심장부 하르그 섬 점령, 이란 내 고농축 우라늄 확보 작전 등에 투입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이달 초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우라늄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이를 압수할 여러 선택지를 갖고 있음을 시사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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