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4구역 재건축, 삼성물산 단독 입찰…재입찰 수순

허백윤 기자
수정 2026-03-30 17:05
입력 2026-03-30 17:05
30일 시공사 선정 입찰 마감…단독 응찰로 유찰
금융 파트너십·글로벌 설계 협업 등 준비
30일 마감된 압구정4구역 재건축 조합의 시공사 선정 입찰에 삼성물산이 단독 참여하면서 입찰이 성립하지 않았다. 도시정비법에 따라 시공사 선정 입찰에 1개사만 참여할 경우 자동 유찰되는 규정에 따라 이번 입찰은 효력을 갖지 못하게 됐고, 조합은 조만간 재입찰 공고를 낸다.
압구정4구역 재건축 사업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487번지 일원의 현대 8차, 한양 3·4·6차 아파트 1340가구가 위치한 11만 8859.6㎡ 부지를 최고 67층, 9개 동, 1664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으로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뿐 아니라 현대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등이 참석했지만 입찰에는 삼성물산만 참여했다.
압구정4구역 재건축은 총 공사비 약 2조 1000억원, 조합원 자산 추정액만 약 5조원을 웃도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삼성물산은 입찰 참여를 위한 준비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달 18일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 7곳과 증권사 11곳 등 총 18개 금융기관과 압구정4구역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사업비 조달 관련 금리를 비롯해 이주비 등 금융 조건이 사업 추진의 핵심 요소가 될 예정인 가운데 삼성물산은 최고 신용등급(AA+)과 압도적인 재무 건전성, 금융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압구정4구역에 최상의 금융 조건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건축계 최고 권위의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영국 글로벌 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와 협업해 도시 구조·환경·기술 등을 통합한 프리미엄 설계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삼성물산 측은 “압구정4구역을 국내 최고급 주거의 상징 압구정에서도 정점에 서는 시그니처 단지로 완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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