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복지국을 복지실로 확대”…민선9기 4년 계획 ‘복지 청사진’ 밝혀

안승순 기자
수정 2026-03-30 16:44
입력 2026-03-30 16:44
30일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경기도사회복지연대와의 정책 간담회를 갖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연 캠프 제공)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가 민선9기 경기도의 복지 조직 확대와 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 구상을 밝혔다.

30일 경기도사회복지연대와의 정책 간담회에서 김 후보는 이 같은 구상과 함께 도민에게 더 많은 복지 혜택이 돌아가기 위한 청사진을 전했다.


그는 “민선 9기가 되면 복지국을 복지실로 확대해 복지 기능을 보다 체계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실장 아래에는 복수 국장 체계를 통해 개방직과 전문직을 확대하고, 전문성 중심의 행정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복지 분야는 기존의 관료적 접근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력과 구조가 함께 바뀌어야 정책이 제대로 작동한다”고 덧붙였다.

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과 관련해서는 급한 과제부터 신속히 해결할 것을 다짐했다. 경기도는 도내 사회복지시설 및 사회복지사업 수행기관 종사자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처우개선비를 도비 100%로 지원하고 있다.



2025년에는 도내 3377곳 2만 6896명의 종사자에게 월 5만원씩 지원하는 등 모두 161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 밖에도 ▲특수근무수당 지원 ▲종사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상해보험비 지원 ▲종사자 대체 인력 지원 등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김 후보는 “복지 현장과 협의체를 구성해 4년 실행 계획을 만들고, 1차·2차·3차 연도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 협의를 바탕으로 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면서 복지단체와의 소통 강화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동연 후보의 개인적인 기부 사실이 깜짝 공개됐다.

그는 취임 이후 4년간 경기도의 31개 시군마다 각각 1개의 복지시설에 매달 10만원씩 기부를 해왔다고 한다. 김 후보가 기부를 해온 복지시설은 장애인, 장애인 오케스트라, 어르신, 다문화 관련 등 시군별로 다양하다.

31개 시군의 복지시설과 별도로 김동연 후보는 기획재정부 차관 시절부터 지금까지 10년 이상 강원도 양양의 지역아동센터 등에도 매달 10만원씩 기부해왔다.

31개 시군 복지시설을 포함해 40곳 가까이에 매달 10만원씩 400만원 정도를 기부해온 셈이다.

김 후보의 기부 스토리는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지명된 뒤에도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국회에 제출된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통해서였다. 김 후보는 아주대 총장으로 근무하면서 받은 연봉 중 절반가량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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