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설화 품은 디지털 복합 문화정원… 경주 ‘라원’ 새달 3일 문 연다

김형엽 기자
김형엽 기자
수정 2026-03-30 16:03
입력 2026-03-30 15:31
다음달 개장을 앞둔 경북 경주시 복합 문화정원 ‘라원’. 경주시 제공


신라 설화를 정원 속에 품은 복합 문화정원 ‘라원’이 새달 개장한다.

경북 경주시는 사계절 체험형 식물원인 동궁원과 연계해 조성한 라원이 다음 달 3일 정식 개장해 관람객 맞이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제2동궁원 조성을 목표로 건립된 라원은 6만 8810㎡ 규모 복합 문화정원으로, 신라의 역사와 자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를 담았다. 신라 설화 속 8가지 괴이한 현상을 일컫는 ‘신라 8괴’를 모티프로 야외 정원과 디지털 실내 정원을 꾸몄다.

전시관은 경주 월성의 부드러운 곡선을 살려 설계됐으며, 명화를 인공지능(AI)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빛의 갤러리’와 디지털 정원이 마련됐다. 모바일 정원 탐험 앱 ‘신라 8괴의 비밀’을 통해 정원 곳곳에 숨겨진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는 체험 요소도 즐길 수 있다. 놀이카페, 시그니처 라운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해 체류형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개장 및 POST APEC을 기념해 4월 한 달 동안 전 연령 7000원의 특별요금으로 입장할 수 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라원은 신라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정원 공간”이라며 “빛과 미디어, 자연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정원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경주 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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