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근으로 도끼 튕겨내” 김정은 손뼉치며 ‘하하하’…北특수부대 수준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수정 2026-03-30 19:12
입력 2026-03-30 14:17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총참모부 작전국 직속 특수작전훈련부대 전투원들의 훈련 실태를 점검하고 훈련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2026.3.29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특수부대원들의 비현실적인 무술과 격파 시범 등을 담은 ‘차력쇼’ 같은 영상을 공개했다.

조선중앙TV는 29일 밤 “각급 대연합부대 특수작전 구분대들은 백발백중의 사격술과 군사기술적, 육체적 능력을 경쟁적으로 남김없이 시위했다”며 특수부대원들의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노광철 국방상, 리영길 인민군 총참모장 등과 함께 훈련을 참관했다. 보도에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보도 화면엔 김여정 당 총무부장이 김 위원장을 수행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영상에서 눈길을 끈 것은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격파 시범이었다. 전투원들은 아무런 보호장비 없이 상체를 드러내고 복부 근육으로 곡괭이나 도끼 등을 튕겨냈다.

또 못 위에 맨손으로 엎드려 뻗치고 등 위에 올려진 무거운 돌판을 해머로 내리쳐 부수기도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특수작전 훈련기지에서 특수부대의 훈련 참관했다. 특수부대원들의 훈련 모습을 조선중앙TV가 29일 방영했다. 2026.3.30 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이 밖에도 기왓장 위에 올려진 팔뚝을 도끼로 내리쳐 기왓장을 격파하고, 맨손으로 칼날을 쥐어잡기도 했다.

아울러 전투원들이 야간투시경 등을 착용하고 진행한 사격 시범, 여군 부대의 단검 무술 시범 등도 있었다.

전투원들의 시범에 김 위원장은 손뼉을 치거나 환하게 웃으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중앙TV는 김 위원장이 “절대의 위세와 무쌍한 용맹에 커다란 만족”을 드러내고 “평시에 훈련에서 땀을 많이 흘려야 전투에서 피를 적게 흘린다는 철리를 깊이 자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번 보도는 김 위원장에 대한 군의 충성심을 대내외에 과시함으로써 군사적 자신감을 표출하고 체제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민지 기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