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신청사 착공…“2029년 완공”

김정호 기자
수정 2026-03-30 13:20
입력 2026-03-30 13:20
5000억 들여 춘천 고은리로 신축이전
현 청사는 행정·교육·문화시설로 활용
강원도가 청사를 춘천 중앙로에서 동내면 고은리로 신축 이전하는 공사에 착수했다.
도는 30일 고은리 신청사 건립 부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신청사는 10만 759㎡ 부지에 지하 2층·지상 9층 연면적 11만 4332㎡ 규모로 2029년 말 완공된다. 사업비는 4995억원이다. 도는 우선 부지 조성과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공사에 들어가고, 올해 하반기부터 건축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신청사에는 본청과 의회, 강원소방본부, 직장어린이집이 입주하고, 다목적강당과 북카페, 야외광장, 산책로 등의 편의시설도 만들어진다. 주차장은 지하 1422대·지상 196대 등 모두 1618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도는 2022년 8월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같은 해 12월 고은리를 신청사 부지로 선정했다. 이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경관심의, 교통영향평가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밟아 이달 초 춘천시로부터 건축허가를 완료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부지선정위원회를 통해 객관적인 기준과 원칙에 따라 도민 의견을 모아 결정된 일로 이곳 고은리가 신청사 부지로 선정된 데는 명백한 이유가 있다”며 “도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에 가까운 곳으로 우선 고려했고, 두 번째는 앞으로 수부도시 춘천에 늘어나는 행정 수요와 미래 확장성을 고려한 결과 이곳이 가장 적합한 부지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신청사가 건립된 뒤 남을 현 청사는 도 산하기관 7곳, 공공기관 5곳, 사회단체 4곳 등 기관·단체 16곳과 신설 예정인 교통연수원, 강원자치경찰청(가칭)이 입주하는 행정복합청사로 쓰인다. 강원역사기록박물관과 근대문화관, 봉의산 문화 둘레길, 숲체험장, 북카페 등의 문화·관광시설도 조성된다.
김 지사는 “현 청사가 위치한 원도심에 대한 우려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현 청사 활용계획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청사진을 밝힌 상황이다”면서 “앞으로 여러분들께서 좋은 의견을 내주시면 폭넓게 수렴해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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