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홍, 전남광주 교육감 후보 단일화 제안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수정 2026-03-30 11:30
입력 2026-03-30 11:30

“4월 20일까지 원팀 구성” 승부수

정성홍 전남광주특별시 교육감 예비후보는 30일 광주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광주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공식 제안했다.


광주·전남 교육감 선거를 둘러싼 단일화 논의가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 광주민주진보시민교육감 단일후보로 선출된 정성홍 예비후보가 시한을 명시한 ‘원팀 구상’을 제시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정성홍 전남광주특별시 교육감 예비후보는 30일 광주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광주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공식 제안했다.


정 후보는 2월 11일 광주 단일후보로 확정된 이후, 전남공천위원회가 장관호 후보를 전남 민주진보교육감 도민후보로 추대하면서 형성된 이원 구도에 대해 “지연될수록 혼란과 비용만 커진다”며 조속한 단일화를 촉구했다. 단일후보 결정 방식과 시점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도민의 피로감도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 후보는 해법으로 ‘3대 단일화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양측 후보와 공천위원회가 참여하는 ‘전남·광주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기구’를 즉각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협의 창구를 일원화해 갈등을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단일화 시한도 못 박았다. 늦어도 4월 20일 이전까지 단일화를 완료하자는 것이다. 선거 일정상 더 늦어질 경우 조직 정비와 정책 경쟁에서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됐다.



정 후보는 특히 이번 단일화의 목표를 ‘후보 선출’이 아닌 ‘승리를 위한 원팀 구축’으로 규정했다. 단일화 이후까지 염두에 둔 통합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36년간 교단에 몸담은 평교사 출신인 정 후보는 현장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교육 현장의 고통과 희망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전남·광주 교육을 바꿀 도구로 활용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청렴하고 유능한 교육 행정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통합 이후 이어진 단일화 진통은 단순한 인물 경쟁을 넘어 지역 교육 권력 재편의 분수령으로 떠오르고 있다. ‘4월 20일’ 시한이 합의의 마지노선이 될지, 갈등의 또 다른 분기점이 될지 주목된다.

광주 서미애 기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