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 바람은 베네수처럼 이란 석유 접수하는 것”

문경근 기자
수정 2026-03-30 10:32
입력 2026-03-30 10:3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이란의 석유를 장기적으로 장악하고 싶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내 바람은 이란의 석유를 접수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뒤 석유 산업을 통제할 수 있게 된 것에 비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솔직히 말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이란 석유를 차지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미국 내 일부 멍청한 사람들이 ‘왜 그러느냐’고 말한다. 그들은 멍청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르그섬 점령을 위해 해병대와 공수사단 병력 등 1만 명 규모의 추가 병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쩌면 하르그섬을 점령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많은 선택지가 있다”며 “(만약 점령하게 되면) 그곳에 한동안 머물러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은 방어력이 없다”며 “아주 쉽게 점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동에 배치된 미군이 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현재 중동 미군 기지에 주둔하던 기존 병력에 더해 최근 이란 전쟁과 맞물려 증파된 인원까지 합치면 중동 내 미군 규모가 5만명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미군 당국자가 밝혔다. 이는 지난달 28일 개전한 이란 전쟁 이전과 비교하면 한달 만에 대략 1만명 늘어난 규모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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