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열흘 일찍 핀 서울 벚꽃…내달 초 만발
김임훈 기자
수정 2026-03-29 17:38
입력 2026-03-29 17:38
지난해보다 6일·평년보다 10일 빨라
올해 서울의 벚꽃이 평년보다 열흘 일찍 꽃망울을 터뜨렸다. 최근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서울의 공식 벚꽃 개화 시기가 앞당겨진 결과다.
기상청은 29일 서울의 벚꽃이 공식 개화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월 4일보다 6일 빠르고, 평년(4월 8일)과 비교하면 10일이나 앞선 기록이다.
서울의 공식 벚꽃 개화는 종로구 송월길에 위치한 서울기상관측소 내 지정된 ‘관측표준목’을 기준으로 삼는다. 기상청은 1922년부터 이 표준목의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의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기점으로 서울에 벚꽃이 피었다고 공표해 왔다.
서울의 대표적 벚꽃 군락지인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도 이날 일제히 개화했다. 윤중로 벚꽃 역시 지난해 4월 3일보다 5일, 평년(4월 6일)보다 8일 일찍 피었다. 기상청은 2000년부터 윤중로 국회 6문 인근의 수목 관리번호 118~120번 벚나무를 기준으로 개화 여부를 관측하고 있다.
벚꽃은 개화 후 통상 일주일 이내에 절정에 달한다. 기상청은 나무 한 그루에서 꽃이 80% 이상 활짝 피었을 때를 ‘만발’로 정의한다. 서울의 평년 벚꽃 만발일은 4월 10일이지만, 올해는 개화가 빨라진 만큼 만개 시점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김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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