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남겨둔 선두 LG, SK잡고 4연승으로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2로 줄여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수정 2026-03-29 16:30
입력 2026-03-29 16:30
양홍석.KBL 제공


프로농구 선두 창원 LG가 정규리그 종료 4경기 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3위인 서울 SK를 잡고 4연승으로 정규리그 우승까지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LG는 2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고비 때마다 터진 양홍석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67-55로 승리했다.


34승15패로 4연승을 달린 LG는 2위인 안양 정관장과의 승차는 3경기로 늘리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 넘버를 2로 줄였다. 특히 2023년 12월23일부터 홈에서 SK에 당한 7연패를 사슬도 마침내 끊어냈다. 뿐만 아니라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1승4패로 크게 밀리던 것에서 벗어나 정규리그 마지막 만남에서 승리를 챙기며 자존심을 세웠다.

질식 수비의 LG답게 1쿼터부터 SK의 공격을 무디게 하는 데 성공했다. 시즌 5차전에서 22점을 퍼부으며 팀의 득점원 노릇을 하는 자밀 워니를 칼 타마요와 아셈 마레이가 번갈아 수비하면서 무득점으로 막는 데 성공했다.

그러는 사이 유기상이 3점슛 2개 포함 8점을 넣었고 타마요도 공격에 가세하며 22-19로 앞섰다. LG는 2쿼터에서도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SK의 숨통을 죄어왔다. SK의 공격을 단 8점만 허용하고 워니도 2점만을 내주며 전반을 32-27로 앞선 채 마쳤다.



양홍석.KBL 제공


LG는 3쿼터 초반 마레이의 드라이브인 등으로 인한 연속 4득점으로 39-29로 점수차를 10점차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SK는 LG를 막기 위해 신장이 낮은 양준석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점수차를 좁히려 노력했다. 그렇지만 LG는 점수차가 좁혀질 때마다 양홍석이 3점포를 림에 꽂으며 달아났으며 3쿼터 종료 직전에는 윤원상이 3점슛을 성공하며 52-43으로 달아났다.

4쿼터 초반 양홍석의 3점슛으로 55-45로 달아난 LG는 종료 3분45초 전 양홍석의 3점포로 62-49로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부를 매조졌다.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며 조급한 플레이를 펼치던 SK는 종료 1분48초 전 유기상에게 3점포를 다시 얻어 맞으며 백기를 들었다.

양홍석은 “오늘 경기가 정말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라면서 “다음 경기는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라 사활을 다 걸 생각이며 한마음 한뜻으로 통합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기상이 3점 슛 5개를 포함해 19점, 양홍석이 17점 6리바운드, 마레이가 11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LG의 승리에 앞장섰다. 타마요도 9점 12리바운드를 보탰다.

SK에선 안영준이 19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에디 다니엘이 13점으로 활약했지만 워니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한 자릿수 득점(6점)에 그치며 침묵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한편 대구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3점슛 5개 등 28점을 몰아넣은 허웅과 25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한 숀 롱의 활약을 앞세운 부산 KCC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7-80으로 잡고 6위를 지켰다. 4연패에 빠진 가스공사는 15승 3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제훈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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