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산은·석유공사, ‘에너지 위기 대응’ 긴급 논의

이승연 기자
이승연 기자
수정 2026-03-29 12:34
입력 2026-03-29 12:34
지난 27일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산업은행, 한국석유공사가 함께 ‘에너지 위기 대응 긴급 기관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27일 부산 동래구 17000원대의 한 주유소에서 차량이 줄지어 주유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동 사태로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동시에 확대되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산업은행, 한국석유공사가 ‘에너지 위기 대응 긴급 기관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참석 기관장들은 현재 석유 수급 현황과 국제 금융시장에서 자금 조달 여건을 점검하고, 석유공사의 석유 확보를 뒷받침하기 위한 수은·산은의 금융 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그 결과,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은 오는 30일부터 실무협의에 착수해 ▲석유 확보를 위한 유동성 지원 ▲해외 채권 상환 자금 ▲석유 수입금융 ▲환헤지용 파생거래 ▲운영자금 한도 대출 등 전방위적인 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석유공사는 안정적인 석유 확보 여력을 갖추고 조달금리 인하 효과로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기연 수출입은행장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 시대에 석유공사와 같은 에너지 공기업과 수은·산은 등 정책금융기관이 합심하여 위기 극복에 앞장서야 한다”며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에너지는 국가 경제의 기초체력”이라며 “석유공사가 에너지 안보의 파수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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