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 많은 아파트 건설사, 순영종합건설 1위 ‘불명예’

조중헌 기자
수정 2026-03-29 11:09
입력 2026-03-29 11:09
최근 5년간 아파트, 오피스텔 등 공동주택 하자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순영종합건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9일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에 신청된 공동주택 하자 건수·처리 현황과 올해 상반기 하자 판정 결과 상위 건설사 현황을 공개했다. 국토부는 2023년 9월부터 약 6개월 단위로 하자가 많은 건설사를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최근 6개월을 기준으로 하심위로부터 하자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건설사는 순영종합건설(249건)이었다. 신동아건설(120건), 빌텍종합건설(66건), 라인(56건), 에스지건설(5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5년(2021년 3월∼2026년 2월) 누계 기준으로도 순영종합건설(383건)이 하자 판정 최다 건설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대명종합건설(318건), 에스엠상선(311건), 제일건설(299건), 대우건설(293건) 등의 순이다.
국토부는 “1차 발표(2023년 9월)부터 유사했던 상위 건설사 순위가 대형 건설사의 세부 하자 수 감소에 따라 이번 발표에서 크게 변동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3차 발표(2024년 10월) 이후부터 전체 하자 건수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주기적인 명단 공개에 따라 품질 관리가 강화되고, 하자 보수를 조속하게 처리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6개월간 하자 판정 비율이 높은 건설사는 빌텍종합건설(244.4%)로 나타났다. 하자판정 비율은 하자 건수를 공급 가구 수로 나눈 비율이다. 정우종합건설(166.7%), 순영종합건설(149.1%) 등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5년 누계 기준으로는 지우종합건설(2660.0%), 삼도종합건설(1687.5%), 지향종합건설(1681.3%), 혜성종합건설(1300.0%), 백운종합건설(741.7%) 순으로 나타났다.
하자로 판정받은 하자 유형을 살펴보면 기능 불량(18%)이 가장 많았고 들뜸·탈락(15.1%), 균열(11.1%), 결로(9.9%), 누수(7.6%)등이 뒤를 이었다.
하심위의 하자 심사 결과 최종 하자로 판정된 경우 사업 주체는 60일 이내 하자를 보수하고 ‘하자관리정보시스템’에 그 결과를 등록해야 한다.
현재 하심위는 하자보수 결과를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자 보수 완료 시 신청인에게 문자로 통보하고 관련 자료를 온라인·모바일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 중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하자 판정 상위 건설사 명단을 하심위 누리집에 상시 공개할 예정이다.
세종 조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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