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시마 日 대사 “협력 필요한 국제환경…견고한 한일관계 필수”

이주원 기자
수정 2026-03-27 14:11
입력 2026-03-27 14:10
관훈토론회 참석한 주한 일본대사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가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가 27일 국제 정세와 관련해 “지금은 한일 양국이 협력해야만 하는 국제적 환경”이라며 “견고한 일한 관계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중국의 외교 태도와 군사 동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북·러 군사 진전 등 우려할 만한 것이 많다”며 일한이 공통된 가치를 공유하는 입장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전쟁 등 중동 정세와 관련해 “복잡한 상황이 얽혀있는데 하루빨리 사태가 진정되기를 바란다”며 “일본은 중동 여러 국가와 양호한 관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진행된 미일 정상회담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구에 선을 그은 것과 관련해 “일본의 법률 내에서 맞게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라며 “그런 입장을 갖는 가운데 일본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지, 무엇이 적절한 대응인지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동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는 것이 일본과 국제사회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과제”라며 “일본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 후에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에너지 위기가 커지는 가운데 한일 에너지 협력 계획에 대해선 “현시점에서 한일 간 구체적 아이디어가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라고 했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제3자 변제안’에 대해선 “일한 관계 정상화에 큰 역할을 했다고 높이 평가한다”라며 “일본 정부로서는 민간 기업들이 재단에 돈을 보낼지 여부 논의는 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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