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는데…4타수 무안타 침묵 이정후, 팀도 0-7 완패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수정 2026-03-26 18:16
입력 2026-03-26 18:16

MLB 개막전 샌프란시스코 vs 양키스 대결
올해 도입 ABS 이의신청 첫 선…번복 안 돼

이정후. 2026.3.25 샌프란시스코 AFP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 나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침묵했다. 팀도 개막전 패배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개막전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0-7로 졌다.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정후는 1회말 2사 1, 3루 기회에서 양키스 선발 투수 맥스 프리드의 초구 시속 153㎞ 싱커를 강하게 받아쳤으나 2루 땅볼로 잡혔다. 타구 속도가 시속 166㎞로 측정됐다.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중견수 뜬공, 7회 선두 타자로는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9회 무사 1루 기회에서도 비교적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했다.

승부는 일찌감치 양키스에게 기울었다. 양키스는 2회초 1사 후 장칼로 스탠턴의 안타와 재즈 치점 주니어의 몸에 맞는 공으로 1, 2루 기회를 잡았고 호세 카바예로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라이언 맥맨의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고 트렌트 그리셤의 주자 일소 3루타가 나와 5-0까지 달아났다.



5회초에는 코디 벨린저와 벤 라이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스탠턴의 안타로 6-0, 치점 주니어의 내야 땅볼 때 나온 야수 선택과 실책으로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양키스 선발 프리드는 6과3분의1이닝 피안타 2개, 탈삼진 4개로 무실점 투구를 펼쳐 승리를 따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로 나온 로건 웹은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았지만 피안타 9개로 7실점(6자책점) 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올해 샌프란시스코 지휘봉을 잡은 토니 바이텔로 감독도 첫 경기에서 영패를 당했다.

MLB는 올해부터 스트라이크-볼 판정 챌린지 제도를 도입했다. 이날 4회초 양키스 카바예로가 스트라이크 판정에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이의 신청을 하면서 첫 역사를 기록했다. 다만 판독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다.

양키스가 원정 개막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것은 1967년 이후 이번이 59년 만이다. 양키스는 2022년부터 최근 개막전 5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201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0-2 패배 이후 7년 만에 개막전에서 한 점도 내지 못했다. 두 팀은 27일 하루를 쉬고 28, 29일 맞대결을 이어간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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