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7시 전에 저녁 드세요, 허리둘레 3㎝ 줄어듭니다.”

김소라 기자
수정 2026-03-29 15:26
입력 2026-03-26 17:30
“간헐적 단식, 저녁 식사 일찍 해야 효과”
‘간헐적 단식’을 할 때 저녁 식사를 오후 7시 전에 하는 게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이어트의 핵심은 인체의 대사 리듬에 맞춰 마지막 식사를 끝내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국립대만대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은 전세계 각국에서 실시된 간헐적 단식과 관련한 무작위 대조시험 41편을 분석해 총 2287명의 데이터를 비교했다.
간헐적 단식은 하루 16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하고 나머지 8시간 사이에 식사를 하는 등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공복 시간을 유지하는 식이요법의 일종이다. 예를 들어 오전 10시에 아침 식사를, 오후 6시에 저녁 식사를 한 뒤 다음날 아침 식사 전까지 공복을 유지하는 식이다.
연구진은 간헐적 단식을 하는 사람들을을 대상으로 하루 중 마지막 식사를 하는 시간에 따라 세 그룹으로 구분한 뒤 체중과 혈당 등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저녁 식사를 오후 5시 이전에 하는 그룹은 오후 5~7시, 오후 7시 이후에 하는 그룹과 비교해 체중 감량 및 혈당 안정, 대사 개선, 심혈관 개선 등의 효과가 더 컸다.
전반적으로 오후 7시 이전에 저녁 식사를 하는 그룹이 오후 7시 이후에 하는 그룹과 비교해 눈에 띄는 체중 감량 효과를 보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체중이 1㎏가량 적고 허리둘레는 3㎝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쩡링웨이 대만대 공중보건 역학 및 예방의학 연구소 부교수는 26일 열린 연구 성과발표회에서 “간헐적 단식을 하면서 공복 시간을 더 늘리는 게 반드시 좋은 게 아니다”라면서 “핵심은 마지막 식사 시간을 일정 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체의 신진대사 능력은 하루 24시간 일정하게 돌아가는 게 아니다”라면서 “낮 시간 동안에는 원활하지만 밤에는 효율이 떨어지는 탓에 식사 시간이 장기간에 걸쳐 늦춰질 경우 대사 조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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