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2조 7000억에서 더 확대”…서울시 소상공인 박람회 개최

송현주 기자
송현주 기자
수정 2026-03-26 16:32
입력 2026-03-26 16:32

26~27일 이틀간 DDP에서 진행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소상공인 힘보탬 박람회’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6.3.26.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 소상공인들을 만나 “2조 7000억원의 (지원)자금에서 더 확대해 현장 숨통을 틔워드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년 소상공인 힘보탬 박람회’ 개막식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개회사에서 “골목상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현재 217곳인 골목형 상점가를 500곳까지 늘리고 위축된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서울사랑상품권 1000억원을 추가해 총 2500억원 발행하겠다”며 “서울 전역 어디서나 사용하는 광역 ‘땡겨요’ 배달전용 상품권도 새로 1000억원 발행해 외식업 소상공인의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소상공인 힘보탬 박람회’에서 소상공인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3.26. 뉴스1


개막식에는 최호정 시의회 의장,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소상공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성장을 체감하고, 변화를 직감하다’를 주제로 열린 박람회는 시의 지원 정책을 활용하지 못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150여개 부스가 참여해 금융 상담, 경영 컨설팅, 판로 개척 등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제공한다. 27일까지 열리는 박람회에는 상공인뿐 아니라 창업·경영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박람회는 성장보탬관, 매출보탬관, 역량보탬관, 정보보탬관 등 4개 테마관으로 구성됐다. 메인 공간인 성장보탬관에서는 재단 내 25개 자치구 종합지원센터의 1대1 맞춤형 종합 상담이 진행된다. 소상공인의 경영 상태를 진단하고 보증 상품과 경영 지원 사업을 추천한다. 현장에서 즉시 신청까지 가능하다.



‘2026년 소상공인 힘보탬 박람회’ 홍보물. 서울시 제공


특히 지난 19일 출시된 전국 최초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 통장인 ‘안심통장’도 현장에서 상담․접수할 수 있다. 우리은행·카카오뱅크·하나은행·신한은행 등 협력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여해 부스를 운영한다.

매출보탬관에서는 시 지원 사업으로 성장한 70여개 우수 소상공인 제품을 현장에서 판매한다. 각 부스에서는 시에서 어떤 지원을 받았는지에 대한 설명도 함께 찾아볼 수 있다. 역량보탬관에서는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정보보탬관에서는 시와 25개 자치구 등이 참여해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소개한다. 현장에서 상담도 진행하며 최근 중동 사태로 매출에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들을 위한 피해 기업 전용 상담 창구도 마련됐다.

오 시장은 개막식 후 박람회 부스 순회, 시의 청년 외식 창업가 양성 프로그램인 프렙 아카데미 수료생들과의 간담회를 이어갔다. 그는 간담회에서 “시가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해 투자하고 교육해 드린 만큼 생존율이 높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보람이 크다”며 “성공 사례가 공유돼 더 많은 분이 성공할 수 있는 바탕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