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미곡 창고 재탄생…당진 합덕백쌀카페 유산가치 인정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수정 2026-03-26 10:45
입력 2026-03-26 09:08
충남도 ‘우수건축자산’ 등록
도시재생과 건축자산 보존 연계로 호평
원형 보존하며 ‘시간의 층위’ 담아내
충남 당진시 문화공간플랫폼 ‘합덕백쌀카페’ 내부. 시 제공


일제강점기 미곡 창고를 리모델링해 재탄생한 충남 당진의 ‘문화공감플랫폼 합덕백쌀카페’가 지역 근대 건축 유산 가치를 공식 인정받았다.

당진시는 합덕읍 도시재생사업 거점시설인 ‘문화공감플랫폼 합덕백쌀카페’가 충청남도 제4호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됐다고 26일 밝혔다.


우수건축자산 제도는 예술적·경관적 가치가 높고 체계적 관리가 필요한 자산을 지정하는 제도다.

합덕백쌀카페는 지역 역사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충족하며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핵심 가치인 ‘공간의 재해석’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도시 재생사업 이전 전경. 시 제공




시에 따르면 합덕백쌀카페는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 건립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곡 창고를 리모델링한 공간이다.

건축 당시 목재 트러스 구조와 내벽의 빗살무늬 마감을 원형 그대로 보존해, 과거 농경제 시대 합덕의 번영을 상징하는 역사적 생동감을 유지하고 있다.

주변에는 여전히 남아 있는 정미소들과 어우러져 근대 산업의 중심지였던 지역적 맥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부서 간 협업으로 지역 내 소중한 건축 자산을 발굴·보존하고, 도시재생과 연계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당진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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