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AI·에너지로 승부수…‘290억원 상생’ 결실

수정 2026-03-26 08:28
입력 2026-03-26 08:28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26’ SK그룹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AI 데이터센터(AIDC) 솔루션 시뮬레이션을 살펴보고 있다. SK그룹 제공


SK그룹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파고를 ‘딥 체인지(Deep Change)’의 동력으로 삼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024년부터 추진한 리밸런싱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AI와 반도체 등 핵심 성장 축에 집중 배치하며 견고한 사업 구조를 구축한 결과다. 특히 AI 분야에서는 SK하이닉스의 HBM 주도권과 SK텔레콤의 인프라, 각 멤버사의 데이터를 결합해 고객 맞춤형 ‘엔드 투 엔드‘ 서비스 체계를 완성했다. 에너지 분야 또한 SK이노베이션의 AI 기반 공정 최적화와 SK온·SK엔무브 간의 기술 교류 등 ‘운영 효율화(OI)’를 통해 마진 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며 독보적인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확보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기존 사업의 단단한 기본기 위에 SK만의 차별화된 AI 솔루션과 서비스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내실 있는 성장을 독려했다.

이러한 혁신 성과는 협력사와 지역사회로 가치를 확산하는 SK만의 ‘상생 생태계’로 이어지고 있다. SK그룹은 중소 협력사가 AI 기술과 탄소중립 환경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기술 공유 플랫폼과 ESG 컨설팅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1999년 시작된 ‘희망나눔 캠페인‘은 누적 기부액 2600억원을 돌파했으며, 구성원이 기본급 1%를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 금액을 출연하는 SK이노베이션의 ‘1% 행복나눔기금’은 누적 500억원을 넘어섰다. 이 중 협력사에 전달된 상생 기금만 29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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