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 폭행·체납’ 이혁재가 심사위원? 국민의힘 청년 오디션 논란

이정수 기자
수정 2026-03-26 08:38
입력 2026-03-26 08:26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진하는 ‘광역의원 비례 청년 오디션’ 심사위원 명단에 코미디언 출신 방송인 이혁재씨가 이름을 올려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25일 광역의원 비례 청년 오디션 본선 진출자가 확정됐다고 밝히면서 본선 심사위원도 공개했다.
당 조직부총장인 강명구 의원이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인재영입위원인 조지연 의원,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송석우씨, 정준하 전국백년소상공인연합회 대외협력국장, 김채수 중앙대학생위원장, 방송인 이혁재씨 등 5명이 심사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씨가 심사위원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 당내에선 부적합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씨는 2010년 1월 룸살롱 종업원 폭행 사건으로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2024년 12월에는 2억원 이상을 체납해 고액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같은 이력에도 공천 관련 심사에 참여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 제기된다. 특히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월 “범죄나 비리 전력이 있는 인물은 공천 자격을 원천 박탈하겠다”고 공언한 점 등에 비춰 이씨의 심사위원 자격을 두고 비판이 나온다.
한편 이번 오디션에는 총 9만 1413명이 지원했으며 지난 18~23일 실시된 예선 국민투표에서 권역별 득표수 하위 15%를 제외한 참가자들이 26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전문 심사위원단 중심의 본선 심사에 참여하게 된다.
심사위원들은 후보자들의 정책 비전, 메시지 전달력, 소통 능력, 순발력 등 실력과 비전을 검증할 방침이다. 이어 28일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결선에서는 심사위원단과 국민 배심원단이 함께 토론·심층 면접을 통해 후보자들의 자질과 가능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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