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가 돌아왔다” KKKKKKKKKKK 오타니, 투수로도 준비 완료

류재민 기자
수정 2026-03-25 17:51
입력 2026-03-25 17:51
LA 에인절스 상대로 시범경기서 호투
최고 시속 98.5마일 다양한 구종 던져
“선발 25경기 목표…WBC 도움 됐다”
오타이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삼진을 11개나 잡는 ‘탈삼진쇼’를 펼치며 올해 투타에서 엄청난 활약을 예고했다. 다저스 이적 후 첫 풀타임 투타겸업 시즌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크다.
오타니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 치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실점 11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1번 지명타자로 나서 2타수 1안타를 쳤다.
이날 오타니는 86개(스트라이크 49개)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98.5마일(약 158.5㎞)에 달했다. 포심, 싱커, 커브, 스플리터, 스위퍼까지 다양한 구종을 던진 오타니에게 에인절스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특히 2회, 3회, 4회 모두 연속 삼진을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5회 주자를 내보낸 뒤 교체됐으나 후속타가 이어지며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도 놀라운 실력을 보여준 만큼 올해 투수로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오타니는 2023시즌 막판 팔꿈치를 다쳐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2024시즌에는 타자로만 출전했다. 지난해에는 시즌 중반 오프너로 출전해 투구 수를 늘린 뒤 9월이 다가와서야 선발로 활약했다. 올해는 처음부터 이도류로 활약할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는 준비가 됐다”면서 “이 결정은 전적으로 오타니 본인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성공적인 투타 겸업을 위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투수로 나서지 못하게 하는 등 신중을 기해왔다. 2023시즌 후 오타니를 10년 총액 7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9240억원)의 거액에 데려온 만큼 투수 오타니의 활약에 대해 다저스의 기대도 크다.
오타니는 선발 투수로 25경기를 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그는 “선발 투수로서 25경기는 중요한 수치”라며 “모든 선발이 25경기에 나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했다. 투수로서 성적이 가장 좋았던 2022년 오타니는 28경기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의 기록을 남겼고 2021년과 2023년에는 23경기에 출전했다.
오타니는 “2026 WBC에 출전하게 되면서 오프시즌 초반을 조금 더 일찍 준비하게 됐지만 결과적으로 도움이 더 컸다”고도 말했다. 다저스는 오는 27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이번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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