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장에 휘발유 투척”…협박글 올린 50대 구속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수정 2026-03-25 16:07
입력 2026-03-25 16:07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무료 복귀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을 펼쳐졌다. 사진공동취재단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장에 휘발유 투척을 암시하는 협박 댓글을 남긴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공중협박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이날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9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BTS 광화문 공연 교통통제 정보’ 게시글에 “생수병에 휘발유를 넣어 투척하겠다”는 내용의 댓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112 신고 접수 약 5시간 만인 지난 20일 그를 검거해 긴급체포했다. 이후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지난 2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같은 날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관심을 끌기 위해 작성했을 뿐 실제 실행 의사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해당 행위는 시민 불안을 조성하고 사회 안전망을 교란하는 중대한 범죄”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공중·주요 인사 협박 등 대응 TF’를 운영하며 전담 수사팀 중심의 집중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TF는 전담 수사팀을 중심으로 집중 수사를 벌이는 한편,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며 “공중협박 사건에 대해서는 손해배상 청구 등 민사상 책임도 병행해 묻고 있다”고 전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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