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힘 대구시장 후보와 양자대결 우위…이진숙만 오차범위 내 경합 [리얼미터]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수정 2026-03-30 16:42
입력 2026-03-25 13:39
김부겸 전 국무총리. 뉴시스 자료사진


6·3 지방선거에서 김부겸 전 총리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나설 경우 국민의힘 예비후보와의 1대 1 가상대결에서 모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영남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대구 시민 812명을 대상으로 지난 22~23일 실시한 대구시장 여야 후보 간 ‘1대 1 가상대결’ 지지도 조사 결과를 보면 김부겸 전 총리는 컷오프(공천배제)된 주호영 국회부의장을 포함한 국민의힘 경선 후보 8명과의 가상대결에서 모두 우위를 차지했다.


역시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는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수치 역시 김부겸 전 총리가 앞섰다.

여론조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22일 오후 이진숙 전 위원장과 주호영 부의장이 컷오프됐으나, 리얼미터 측은 규정상 설문 변경 없이 이들도 모두 포함해 조사를 마쳤다.

컷오프된 이들이 다른 예비후보들보다 김부겸 전 총리와의 격차가 적었다.



‘대구시장 컷오프’ 입장 밝히는 이진숙 전 위원장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따라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경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3.24 연합뉴스


이진숙 전 위원장은 40.4%로 47.0%의 김부겸 전 총리와 오차범위(±3.4%포인트) 내에서 경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후보군 중 김부겸 전 총리와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이는 후보는 이진숙 전 위원장이 유일했다.

주호영 전 부의장은 38.0%로 김부겸 전 총리(45.1%)와 7.1%포인트 차이가 났다.

추경호 의원은 37.7%로 김부겸 전 총리(47.6%)에 9.9%포인트 낮았다. 김부겸 전 총리는 유영하 의원과는 16.1%포인트, 윤재옥 전 당대표 권한대행과는 14.7%포인트 앞섰다.

이재만 전 동구청장(27.1%), 최은석 의원(26.0%), 홍석준 전 의원(26.4%)과의 가상대결에선 각각 50.3%, 51.7%, 51.1% 등 모두 과반이 넘는 우세를 보였다.

장동혁 대표 만나고 나오는 주호영 의원 22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장동혁 대표와 지역 국회의원의 비공개 연석회의가 끝난 뒤 주호영 의원이 회의장을 나오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대구시장 공천관련해 지역의원들을 만나러 왔다. 2026.3.22 연합뉴스


다자구도 지지도에서도 김부겸 전 총리는 다른 후보들을 앞섰다. 김부겸 35.6%, 이진숙 20.6%, 추경호 10.6%, 주호영 10.1%, 윤재옥 4.1%, 유영하 3.2%, 최은석 2.8%, 이재만 2.5%, 홍석준 1.5% 순이었다.

대구시장 출마가 거론되는 김부겸 전 총리는 이날 JTBC와의 통화에서 “이달 중 출마 여부를 결론 내겠다”고 밝혔다.

‘30일 출마 선언 유력’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당에서 요청한 날짜인데 아직 확정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정현 공관위원장, 대구시장 후보 공천 관련 브리핑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구시장 후보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주호영·이진숙 예비후보를 컷오프했다고 밝혔다. 2026.3.22 연합뉴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23일 김부겸 전 총리에게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요청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4% 포인트, 응답률은 7.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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