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길 5.18km 달린다… 전남대, 내달 5일 첫 ‘캠퍼스 마라톤’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수정 2026-03-25 13:33
입력 2026-03-25 13:33
전남대 정문.


전남대학교가 5·18 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대학 캠퍼스와 도심 사적지를 잇는 특별한 달리기 축제를 마련한다.

전남대는 오는 4월 5일 오전, 광주 북구 용봉동 캠퍼스 일원에서 ‘5·18 전남대 캠퍼스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는 5·18의 역사적 상징성을 담은 5.18km 코스와 시민 참여형인 10km 코스 등 두 가지 구간으로 운영된다.

특히 5.18km 구간은 전남대 정문을 출발해 학내에 조성된 ‘평화의 길-정의의 길-인권의 길’을 따라 달리며 오월 정신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10km 구간은 캠퍼스를 넘어 5·18 사적지 제2호인 광주역까지 이어지는 확장형 코스로 구성되어 역사적 현장의 의미를 더했다.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행사에서는 전남대 음악교육과 학생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과 ‘아름다운 세상’을 공연하며, 5·18의 역사적 가치와 오늘날 청춘의 열정이 만나는 상징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학 측은 이번 마라톤의 전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 향후 민주주의 연구 및 교육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조진형 전남대 대외협력처장은 “현장의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을 기록으로 축적해 5·18의 가치를 시민 참여 속에서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대학과 시민이 함께 체험하는 ‘살아있는 민주주의’의 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 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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