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봉투 ‘1인당 1묶음’… 홈플러스, 점포별 구매 제한 가이드라인

김현이 기자
김현이 기자
수정 2026-03-25 10:16
입력 2026-03-25 10:08

점포 판단 따라 구매 제한 필요시 적용 가능

이란 전쟁의 여파로 ‘비닐 대란’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홈플러스는 전국 각 점포에서 필요시 종량제 봉투 구매 제한 조치를 내걸 수 있도록 했다.

2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 각 점포에 용량과 관계없이 1인당 1묶음으로 종량제 봉투 구매를 제한한다는 공지를 전달했다. 다만 이번 조치는 지방자치단체별 발주 상황과 점포별 수급 여건을 고려해 구매 제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각 점포가 자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가이드라인’ 성격이다.

회사 측은 “종량제 봉투 수요가 일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보다 많은 고객이 구매할 수 있도록 용량과 관계없이 1인당 1묶음으로 구매를 제한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비닐과 플라스틱의 핵심 원료가 되는 나프타 등 석유화학 제품 공급 차질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종량제 봉투를 미리 확보하려는 ‘사재기’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6~23일 종량제 봉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GS리테일에서는 지난 22~23일 종량제 봉투 판매량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60.1% 늘었고, 세븐일레븐도 같은 기간 105% 증가했다.

24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종량제 봉투를 구매하고 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나프타’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비닐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비닐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수급 불안 우려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종량제 봉투 구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026.3.24 홍윤기 기자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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