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조카 바다에 빠뜨려 살해한 삼촌… 입수 뒤 혼자 빠져나와

김형엽 기자
김형엽 기자
수정 2026-03-24 17:45
입력 2026-03-24 17:29


지적장애를 가진 조카를 물에 빠뜨려 숨지게 한 삼촌이 해경에 붙잡혔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적장애를 가진 조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6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경주시 소재 항포구에서 조카인 30대 B씨와 함께 바다로 들어간 후 구조 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인근 해안가로 이동해 함께 바다에 들어가 혼자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약 6년 전부터 B씨와 치매를 앓고 있는 노모 모두를 부양 중이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함께 자살하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추가 수사를 통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했다.

포항 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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