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판 “경선 중 사퇴 불가 서약서 작성… 김형일·홍성주 단일화 무의미”

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
수정 2026-03-24 17:22
입력 2026-03-24 17:22

요동치는 국민의힘 달서구청장 경선

대구 달서구청장 선거에 나선 김용판 전 의원이 24일 오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 후보들의 단일화를 비판하고 있다. 2026.3.24. 대구 민경석 기자


대구 달서구청장에 출마한 김용판 전 의원이 24일 경선 경쟁자인 김형일 전 달서구 부구청장과 홍성주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의 단일화를 ‘명분 없는 정치적 야합’으로 규정하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와 함께 “경선 중 사퇴를 할 수 없다는 서약서를 이미 작성해 두 사람의 단일화는 무의미하다”고 평가절하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의 논의는 구민의 의사를 무시한 채 오직 당선만을 목적으로 하는 ‘야합’이라는 의구심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단일화는 구민이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이유와 기준이 전제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두 사람이 단일화를 선언했다고 해도 오는 29일, 30일 실시되는 여론조사 경선은 양자 구도가 아니라 3자 구도로 치러진다”며 “경선이 진행되는 동안은 사퇴할 수 없다는 서약서를 썼고, 중앙당에 이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당초 당 공관위는 지난 19일 김용판·김형일·홍성주 3자 경선 방침을 발표했다. 이후 김 전 부구청장과 홍 전 부시장은 단일화에 합의했고, 지역 일간지 2곳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김 전 부구청장을 단일화 후보로 확정했다.



이에 김 전 부구청장은 “달서 발전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흔쾌히 결과를 수용해 주신 홍성주 전 부시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수십 년간 달서구와 대구시 행정을 두루 거친 검증된 행정 전문가가 구청장을 맡아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했고, 하나로 모인 힘으로 경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대구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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