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 세끼 든든히’ 대학생 점심·저녁도 챙긴다… 학식 밥값 할인 중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수정 2026-03-24 15:06
입력 2026-03-24 14:45
‘천원의 아침밥’을 구매하는 학생. 뉴스1


고물가 속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따뜻한 한 끼’를 챙기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더해 점심과 저녁 식비도 낮춰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등 그 방식과 규모도 확대되는 추세다.

광주 송원대학교는 3월부터 교내 학생식당 점심 식사를 학생 2000원, 교직원은 3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의 식비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일반 커피 한 잔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결정했다. 충북대는 2023년 ‘2000원 저녁밥’ 사업을 시작했다. 전북대와 인천대, 군산대 등에서는 시험 기간에 한해 천원의 저녁밥을 진행하기도 했다.


경북 경일대는 이번 학기부터 ‘반값의 점심’과 ‘천원의 매점’ 프로그램을 동시 운영 중이다. ‘반값의 점심’은 학기 중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교내 학생식당과 카페테리아를 비롯해 국수, 중식, 햄버거 등 교내 입점 업체의 식사 메뉴를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기존에 운영하던 ‘2000원의 점심’ 프로그램을 확대해 행사 요일을 두 배로 늘리고 참여 매장을 확대했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천원의 매점’에선 간편식과 음료, 생필품 등 학생 수요가 높은 품목이 진열돼 학생들은 신분증 인증 후 필요한 물품 4종을 선택해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경기 여주대는 학생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점심과 저녁을 각 3000원에 제공하는 ‘전일제 식비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의 ‘천원의 아침밥’과 함께 하루 7000원이면 삼시 세끼를 해결할 수 있다.

한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의 건강한 식문화 정착과 고물가 시대 학생 복지 실현이 목적”이라며 “더 나아가 지역 쌀 소비도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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