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 “명태균씨 고소 누군가 관여한 듯”…배후설 제기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수정 2026-03-24 16:30
입력 2026-03-24 14:41
명태균씨로부터 고소를 당한 신용한(왼쪽)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이 24일 배후설을 제기하고 있다. 남인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공천 경쟁을 벌이는 민감한 시기에 명태균씨로부터 고소를 당한 신용한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이 배후설을 제기했다.

신 부위원장은 24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김건희·명태균의 뒷거래가 세상에 알려졌고, 결국 계엄과 탄핵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는 것은 온 국민이 알고 있다”며 “명씨가 고소장을 제출하며 저의 후보직 사퇴를 주장하는 것은 경선을 이틀 앞두고 저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음습한 정치공작을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특정세력이 명씨를 설득하고 있고, 명씨가 움직일 거라는 제보를 받았는데 현재 진행되는 상황이 딱 들어맞고 있다”며 “배후 세력이 있다면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고 강력 대응을 경고했다.

명씨 고소와 관련해선 “명태균의 허풍이 맞을지 신용한의 자료가 맞을지 충북도민과 온 국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할 거로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명씨는 전날 변호인과 함께 청주 흥덕경찰서를 방문해 명예훼손·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 부위원장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신 부위원장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명태균이 여론 조작을 했다”는 취지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입장이다. 명씨는 고소장 제출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저는 신용한에게 ‘당신이 말하는 게 사실이 아니다.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무죄 판결문까지 보내줬으나 더 심하게 했다”며 “사과를 하라고 했는데도 안 해 고소하는 것이다. 신 후보는 예비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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