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손해율 86.7%… 소폭 개선에도 적자 구조 지속

김예슬 기자
김예슬 기자
수정 2026-03-24 14:41
입력 2026-03-24 14:41
설 연휴인 15일 경부고속도로 서울 잠원 IC 인근이 서울을 빠져나가는 하행선 차량(오른편)으로 붐비고 있다. 2026.2.15. 연합뉴스


전년 대비 1.8%포인트 하락… 누적 손해율은 상승세
보험료 인상 효과 제한적… 사고 증가·정비비 상승 부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사고 증가와 부품비·수리비 상승 등 비용 부담이 이어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2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지난 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평균은 86.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8.5%)보다 1.8%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다만 통상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 80%를 웃돌며 적자 구조는 지속되고 있다.


반면 올해 1~2월 누적 손해율은 88.1%로 지난해보다 3.0%포인트 상승해 전반적인 수익성은 악화된 모습이다. 손해율 부담이 커지면서 보험사들은 최근 4년간 이어온 보험료 인하 기조를 멈추고 올해 들어 1%대 초중반 수준의 인상에 나섰다.

다만 보험료 인상 효과가 단계적으로 반영되는 만큼 단기간 내 손해율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과거 4년간 누적된 보험료 인하 영향이 여전히 남아 있는 데다, 큰 일교차와 춘곤증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교통사고 증가와 부품비·수리비 상승까지 겹쳐 손해율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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